연합뉴스 최대 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이하 진흥회·이사장 이문호) 구야권 추천 조성부 이사(전 연합뉴스 논설위원실 주간)가 26일 진흥회 이사회에서 사퇴를 공식화했다. 조 이사의 자진 사퇴는 연합뉴스 내부에서 커지고 있는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 퇴진 운동에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 조 이사는 이날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직에서 물러난다”며 “이사회가 책임과 의무를 소홀히 해 연합뉴스가 뉴스통신진흥법의 정신과 요구를 구현하지 못하는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기자 출신으로서 누구보...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문자에서 드러난 연합뉴스 간부들과 삼성의 유착을 비판하는 기자들의 기수별 성명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차장대우인 연합뉴스 23·24·25기 기자 40명, 29기 기자 12명, 26·27기 기자 17명이 성명을 발표한 이후에도 경영진 사퇴 촉구 성명이 나오고 있다. 2011년 입사한 33기 기자 32명은 16일 성명을 통해 “박노황 사장과 경영진은 우리 자부심을 짓밟았다”며 경영진 사퇴와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조복래 연합뉴스 콘텐츠융합담당 상무가 장 전 차장에게 “늘 감사하다...
MBC ‘PD수첩’ 제작진들이 지난 21일부터 제작 거부에 돌입했다. 2017년 한국의 노동 현실을 다루려던 기획이 조창호 시사제작국장, 김도인 편성제작본부장 등 MBC 간부들에 의해 거부된 데 따른 결정이다. PD수첩 소속 PD 11명 가운데 10명이 제작거부에 참여했다. MBC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PD수첩 제작진은 내달 1일자 방송 아이템으로 ‘한상균은 왜 감옥에 있는가’라는 아이템을 다루겠다며 지난 15일 조 국장에게 기획안을 제출했다. 이후 ‘한상균을 향한 두 개의 시선’이라는 제목으로도 제작 허가를 요청했지만 ...
지난 8월 15일 보수단체 애국단체총협의회와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이 주최한 ‘대한민국 건국 67주년 기념 국민대회’에서 어린이 합창단이 대중 앞에서 반공주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 김정환씨는 8일 오후 ‘건국절 기념식? 어린이합창단 노래가사 충격&rsquo
검찰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를 압수수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5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세계일보 사옥 앞에는 이를 취재하기 위한 타 매체 기자 40여 명이 진을 치고 대기하고 있다. 이들이 이렇게 모인 까닭은 세계일보가 압수수색 통보를 받았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진 데에 있다. 하지만 세계일보도 압수수색
성유보는 한국 언론 민주화 운동의 역사다. 그의 별세 소식에 언론인들이 비통에 잠기는 건 그가 평생을 다해 싸웠던 언론 자유와 독립이라는 가치가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통과하고 있는 지금, 여전히 한국 사회에 요원한 과제처럼 보이기 때문이다.지난 8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고인은 한국 언론 자유와 저항을 상징하는, 1974년 10월 &lsqu
YTN 해직 언론인이자 현재 뉴스타파에서 촬영기자로 활동 중인 권석재 기자가 이날 기자회견을 취재하러 왔다. 권 기자와 언론의 일문일답. - 현재 심정이 어떠한가. 6년째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금방 돌아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해직 기간이 길다. 문득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볼 때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걸 깨닫는다. 솔직히 말해, 해직 5년째와